23일 울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4,5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북구에 있는 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경남 양산 거주 초등학교 3학년생과 중구에 사는 67세 여성이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54번 확진자는 9세 여아로, 북구에 거주하는 할머니집에 머물다 22일 발열 증상으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고, 23일 오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4번은 지난 8일부터 할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양산에서 함께 살고 있는 부모와 언니 등 3명의 가족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4번은 부모의 요구에 따라 마산의료원에 입원예정이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55번은 67세 여성으로, 18일 서울 방문 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검사를 받고, 23일 오전8시 40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55번은 미열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울산에서 국내 요인에 의한 감염이 발생한 것은 101일째만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울산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0명이었다. 울산시는 접촉자 등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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