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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광주지사,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이불 전달

마사회 광주지사,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이불 전달

등록 2020.06.24 15:05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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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거쳐 선풍기 40대·이불 65채 전달···410만원 상당

마사회 광주지사,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이불 전달식 모습마사회 광주지사,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이불 전달식 모습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1동에 사는 장흥임(여.76) 할머니는 기초수급자로 요즘 하루종일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라는 동사무소의 권유와 노인당과 복지센터에서 주는 급식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날씨는 날로 더워지고 하루종일 집에서만 있다 보니 매일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지사장 이남용)는 24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시원한 여름나기’ 기부금 410만원을 동구 계림1동에 전달했다.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힘들어져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관내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40대와 여름이불 65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마사회 광주지사가 전액 부담했다.

이날 동구 계림1동 강당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이남용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장, 김영순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홍기월 동구의회 운영위원장, 김현숙 의원, 김명기 계림1동 주민자치위원장, 문삼용 방위협의회장, 수혜 가정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경훈 계림1동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복지공무원들이 돌봄이웃 160가정에 대해 여름나기 전수조사 결과 선풍기와 여름 이불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어 동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사회에 건의 전달식을 갖게 되었다”고 보고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구가 여러 예산상 하지 못한 사업을 우리 이웃이 실천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마사회는 우리 동구의 가장 친한 이웃으로 희망나눔 동구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이남용 지사장은 “광주 동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동구 기본복지기준을 법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마사회 광주지사도 이런 동구의 추진 계획에 맞춰 ‘희망 동구’가 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 말미에 서울에서 3년 전 광주 동구 계림1동으로 이사 왔다는 한 주민이 임택 동구청장에게 계림1동 복지공무원이 부모처럼 친절하게 주민을 챙기고 있어 칭찬하고 싶어 일부러 전달식에 나왔다면서 임택 청장이 계림1동 복지공무원들에게 회식을 한번 시켜줄 것을 제안해 즉석 허락을 받기도 했다.

또 이날 전달식은 ‘생활속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을 의무화하며 참석자 간 의자 간격을 유지하였으며, 계단을 통해 입장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광주지사는 지난 6월 17일에도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애 첫 공부방’ 사업에 기부금 610만원을 전달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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