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정관계 연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5000억원이 넘는 펀드 사기가 그동안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건 정관계 인사의 비호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보도채널 YTN 12일 이혁진 전 에스크베리스타운용(옵티머스 전신) 대표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사태는 자신이 대표직을 그만둔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오히려 자신도 경영권 다툼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YTN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시기도 안 맞고 제가 회사를 지배했거나 어떤 이해관계에 의해서 (한 게 아닙니다). 저는 배척당했는데, 강탈당한 피해자가 뭐가 아쉬워서 그 회사를 일합니까. 말이 됩니까?”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저는 (2017년) 7월 14일 회사를 그만둔, 잘린 상태였거든요. 5~7월 사이 무슨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제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한국에 나갈 의향도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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