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럽·동남아본부 폐쇄하고 조직 슬림화

A321 NEO.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주(유럽) 지역본부와 동남아 지역본부를 폐지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프랑스 파리 소재 구주지역본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동남아 지역본부를 폐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본부 기능을 각국 지점으로 이관해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 체계는 더욱 신속하고 간소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본사와 지점의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과 24시간 여객운송 지원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측은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한항공은 미주(LA)와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등 3곳에서만 해외지역본부를 가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