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시세차익에 SK바이오팜 직원들 줄사표 현실화되나

SK바이오팜 주식이 상장 직후 폭등하면서 이 회사 직원들이 시세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줄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의 주식은 지난 2일 상장 이후 한때 5배 이상 폭등했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 상장이후 퇴사를 신청한 직원이 10여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우리사주를 받을 수 있는 직원은 임원 6명을 포함해 총 207명이며 1인당 평균 배정 물량은 1만1820주, 5억7918억원어치다. 매입 가격인 공모가(4만9000원) 대비 21일 종가(18만5500원) 기준으로 주당 평가차익을 계산하면 1인당 시세차익은 16억원에 육박한다.

현재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임직원들은 상장 후 1년 안에는 주식을 시장에 팔 수 없지만 퇴사할 경우레는 한 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해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정확한 퇴사 신청 인원을 확인해줄 수는 없으며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