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출 만기·이자상환 유예 연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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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 상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은 위원장은 “오늘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야기를 나눴다. 저 홀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금융지주 회장들도 현 상황을 잘 알고 있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5대 금융지주뿐 아니라 제2금융권과도 이야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권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연장·유예 기한은 9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