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드 하빌랜드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 시민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50년대 초반 이후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통신은 드 하빌랜드에 대해 그동안 '할리우드 황금기'의 여배우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로 평가돼왔었다고 설명했다.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나 3년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던 그는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캡틴 블러드'(1935), '로빈 후드의 모험'(1938)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