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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한국판 뉴딜’ 강조

은성수,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한국판 뉴딜’ 강조

등록 2020.07.29 09:43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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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 금융위 제공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 금융위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나 한국판 뉴딜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은 위원장이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을 강조하며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에 나서주는데 감사를 표명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 금융지원, 민간투자 유도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1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민간 유동성을 뉴딜부문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강화 및 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도 ‘한국형 뉴딜’ 참여기업에 해외시장 진출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신용보증기금도 보증 지원 등 세부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75조원+α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도 당부했다. 기간산업 안정기금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이 실무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취약업종 기업 중 기존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운 경우, 정책금융기관 간 공조를 통해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 대응 등으로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직원 고령화 및 임금피크 인력 확대 등으로 인력 운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2018년에서 오는 2023년까지 임금피크 직원 비중이 7%에서 1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량 급증에 따른 고충과 신규채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인력구조 개선 등 신규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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