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지난 14일 한진칼 주식 80만주를 담보로 20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진칼 보유 주식 70만주로 20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조양호 전 회장의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2700억원으로, 이들 일가는 상속세를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 간 분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 “개인 주식 담보대출이라 용처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