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0.4%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30.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6월 4주 차(41.2%) 이후 2개월 만에 처음 40%선을 넘었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보다 5.0%포인트 급락해 30%선을 위협받았다. 창당 후 주간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로 7월 2주 차(민주 39.7%·통합 29.7%, 격차 10.0%포인트) 이후 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 등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의 방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4.6%, 정의당 3.8%, 열린민주당 3.6%, 무당층 15.3% 등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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