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양극재 2022년 가동···연산 7만톤으로 확대
이번 생산라인 증설 공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총 3만톤 늘리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총 289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선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하이니켈 NCMA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초 LG화학과 약 1조8533억원 상당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2단계 증설로 확보한 연 4만톤에 이어 7만톤까지 양극재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양극재 7만톤은 현대자동차 코나EV에 들어간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부지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은 손동기 양극소재실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손 실장은 “양극재 광양공장의 성공적인 건설로 최고 품질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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