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스코는 로이힐 홀딩스가 4000억원 규모 배당을 결의하면서 투자 지분(12.5%)에 해당하는 500억원 배당금을 내달 중 지급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로이힐 홀딩스 창립 이후 첫 실시한다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로이힐 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에 달한다.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톤 규모로 세계 5위 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으며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 측은 “현재 한해 소요량의 26%에 해당하는 1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 세계 23곳의 제철원료 개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