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북 결의안 채택’ 본회의 무산

회동 마친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대북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8일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대북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을 바꿔 10월6일 국회 현안질의를 다시 제안했다”며 “금일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 결의는 국민의힘 거부로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만나 결의안 채택 문제를 논의했다.

그간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이 한 발 물러나 먼저 결의안 채택을 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상황 변화에 따른 결의안 내용 수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회동이 성사됐지만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