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철수 대표는 “권력형 금융사기”라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여당이 ‘펀드 환매 중단사건’으로 애써 축소하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금융 사기꾼의 탐욕과 감독기관의 무능과 방조, 그리고 권력의 비호와 관여가 합쳐진 ‘탐욕의 삼각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저는 궁금하다. 국민들도 궁금해할 것이다. 과연 단순 사기와 뇌물만 있었을까”라며 “차명으로 지분을 가졌던 청와대 행정관처럼 또 어떤 여권 인사들이 신분을 숨기고 추악한 악의 세력에 가담했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까지 뻗친 부정부패의 증거, 유력 대선주자 측근에까지 파고들려 한 범죄의 그림자를 색출하고 걷어내는 일은 대통령의 결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이 결심하지 못한다면 이 권력형 대형 금융사기 사건들은 특검에 의해 진실을 파헤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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