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OLDC)은 이·착륙시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조종사 개인용 태블릿PC인 EFB(전자비행정보)에 해당 앱을 설치해 이·착륙 데이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조종사들이 매뉴얼 책자로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던 방식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인적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더욱 정밀하게 분석된 비행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를 자동 판단하고,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을 예측, 승객과 화물 수송력을 향상시킨다. 항로와 주변 장애물, NOTAM(국가별 운항정보 고시) 등 최신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을 비행 실무에 적용하게 되어 보다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착륙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최신IT기술이 접목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앱 개발로 해외 항공기 제작사의 이·착륙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IT 기술을 접목한 자체 이·착륙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국토부 시범 운영 인가를 완료했고,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본격 적용하게 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s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