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에 직기항 서비스로 컨테이너선 2척을 긴급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HMM의 컨테이너선 긴급 투입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 투입 예정인 선박은 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프레스티지 호와 4600TEU급 인테그랄 호다. 두 컨테이너선은 지난 8월과 9월에도 한 차례씩 투입된 바 있다.
앞서 한국선주협회는 HMM이 같은 기간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물동량이 늘면서 추가 투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북미 서안 항로의 선복 부족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HMM도 유휴 선박이 전혀 없지만, 국내 수출기업 보호 차원에서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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