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정은경 서울시장 차출설 사실 아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모 언론은 민주당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세균 총리와 정은경 청장을 후보로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정세균 총리의 경우 서울시장 차출설이 불쾌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 장관, 국회의장 등을 거친 경험을 갖고 있어 서울시장에 나서는 것은 ‘급이 맞지 않는다’라고 판단할 수 있다.

정은경 청장은 ‘K-방역’을 이끌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 다만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정치권 입성 가능성이 언급된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박주민·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몇몇은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기 위해 물밑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