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19일 광고주와 1인 플랫폼 노동자를 연결하는 플랫폼기업 링크아시아매니지먼트(이하 링크아시아)와 소득 선정산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플랫폼 노동자가 노동력을 제공한 뒤 최장 56일이 지나야 받는 임금의 정산 주기를 주 또는 일 단위로 단축해 이르면 바로 다음 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정산 받은 소득은 정부 재난지원금과 같이 즉시 카드로 전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잔액은 은행 계좌를 통해 인출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 특허청에 소득 선정산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링크아시아 플랫폼을 이용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링크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달 월별로 정산되던 소득을 매주 신용카드 이용 가능 금액으로 적립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소득 정산 주기를 주 단위로 바꿔 정산에 걸리는 시간이 최대 8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또 플랫폼 노동자들의 소득 선정산 서비스 이용으로 축적된 소득 정보를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에 결합해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대출 한도 또는 이자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은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지원을 통해 금융의 포용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등 다양한 혁신금융 분야와 연관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신한카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뉴딜정책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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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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