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리테일 호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현대차증권은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88.8%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200.6% 급증한 40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938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 누적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최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업계 추정치인 250억원대를 2배 이상 상회했다.
주력인 투자은행(IB) 부문이 견조한 가운데 주식거래 대금 확대에 따라 리테일 호조가 겹치며 실적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B부문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급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인한 해외 부동산투자시장 위축,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축소 우려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핵심 입지 개발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인천항동 저온 물류센터(1650억) 및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복합시설(2600억) 등의 딜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직전분기(233억원)와 비교해도 24% 이상 성장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향후 디지털 경쟁력 확대에 주력하고 지난 6월 오픈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대상 국가를 늘려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속 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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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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