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방역 안정과 경제 반등 이뤄야”정책자금 72조9천억원 공급‘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2017년 취임 이후 매년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해온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라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위기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투자 활력을 위한 정책자금 72조9천억원 공급 ▲생활SOC 투자 11조1천억원 투입 ▲수출 회복 및 수출시장 다변화 촉진 등의 구상을 발표했다.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초점을 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며 “올 한 해 네 차례, 67조 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상 방역을 잘 지켜준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나라다. 함께 손을 잡고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목소리 높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