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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배재훈號, 국내 수출기업 위해 ‘비상대책’ 마련했다

HMM 배재훈號, 국내 수출기업 위해 ‘비상대책’ 마련했다

등록 2020.11.12 16:58

수정 2020.11.12 20:1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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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4척의 임시 선박 투입내년 2월까지 매달 1척 이상 임시 선박 투입 예정현대중공업, 1만6천TEU급 3척 내년 상반기 인도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

HMM 배재훈호는 최근 해운 운임 상승과 선적 공간 부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은 지난 8월부터 동남아 항로에 투입된 일부 선박을 재배치하여 매달 1척이상의 임시 선박을 부산~LA 직기항 서비스 구간에 투입하는 등 긴급 대응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한 결과 미주지역 수출화물 총 1만5944TEU를 추가로 운송했으며 특히 10월에 추가 투입된 선박은 화물의 약 64%를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워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던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또 지난 10월 29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적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 지원 방안 마련에도 적극 착수했다.

앞으로도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부산~LA 직기항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 임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현 사태가 타 시장(유럽 등)으로 확산될 경우 HMM은 ‘디 얼라이언스’와 긴밀히 협의하여 국내 수출물량을 차질 없이 운송할 수 있도록 선적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HMM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앞으로 선적 공간 미확보 등으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HMM은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인 1만6000TEU급 선박 8척에 대한 준비 작업으로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총 2,29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날 HMM은 드라이(Dry) 컨테이너 4만3000대와 리퍼(Reefer) 컨테이너 1200대 등 총 4만4200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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