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3일 사측으로부터 온 교섭 요청을 받아들여 24∼27일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기로 한 부분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25일부터 사흘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 사항대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파업을 유도하는 것 같다. 참담한 제시안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 기본급 12만원 인상 ▲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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