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임원인사 단행···장세주 회장 ‘長男’ 장선익 상무 승진

총 6명 승진, 안정속에 변화 방점

장 상무, ‘현장 능력 키우기’ 인천공장으로

동국제강그룹은 4일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 대상자는 승진 4명, 신규 선임 2명 등 총 6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인 장선익 경영전략팀장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인천공장 생산담당을 맡게 됐다.

장 상무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 이후 2006년 동국제강에 입사하며 근속년수 14년차로 내년에 마흔 살이 된다.

업계는 장 상무의 승진과 함께 인천공장 생산담당으로 보직 변경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동국제강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현장 능력 키우기로 판단하고 있다.

동국제강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속적 성과 창출과 성장 가속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철강업계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9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857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1조1194억원이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69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4분기까지 누계 연결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적자도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