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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MK 가신 ‘김용환·정진행·김경배’ 물러날 듯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MK 가신 ‘김용환·정진행·김경배’ 물러날 듯

등록 2020.12.14 19:5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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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경배 현대위이 사장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경배 현대위이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이르면 15일 단행한다. 이번 인사 주요 관전 포인트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가신으로 불리는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그리고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등의 거취이다.

이미 그룹 부회장 4명 중 2명이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부회장단과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진을 한층 젊어진 인물로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 사장단 인사에서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경배 현대위이 사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 김 사장은 과거 정몽구 명예회장 최측근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김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두루 거치며 해외 영업통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공을 세웠다.

더욱이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지원TF팀장을 맡으며 그룹 내에서 기획력까지 인정받아 2008년 이후에는 기획조정실로 자리를 옮겨 정 명예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정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 시절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힌 인물이다. 현대차 재직 시절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유럽 총괄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현대오토넷 부사장,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또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현대건설 인수를 주도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 전략기획과 홍보담당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말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김경배 사장도 이번 인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1990년 현대정공으로 입사하여 10년 동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일했다.

그리고 2년 동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현대글로비스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 2018년 현대위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임원인사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인 윤여철 부회장 역시 유임될 전망이다. 윤 부회장은 2008년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0년 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 취임 첫 임원인사에서 그룹 부회장 4명 중 2명이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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