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직업훈련 기회 더 열린다
공단은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3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설되는 6개소를 포함하면 전국 17개 시‧도에 19개의 훈련센터 설립을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 접근성은 이전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고용 연계형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6개월 이내로 운영되는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제조기술·서비스·사무행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울러 훈련에 바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과 청각·시각 등 중복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직업훈련 준비과정’을 운영해 최중증 장애인들의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체험관은 바리스타, 사서보조, 사무행정보조, 린넨·요양보조, 유통서비스, 외식서비스, 매장서비스, 가상현실을 활용한 면접체험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훈련센터 1개소 당 평균 10개 체험관이 구축돼 있다. 전국에 있는 19개 훈련센터는 각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해 현장감 높은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남부․충남발달훈련센터에는 실내에서도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을 활용한 VR 스포츠실을 마련했다. 이는 훈련생들에게 필요한 기초 체력과 함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훈련 중 갑작스러운 도전적 행동을 보이거나, 일시적인 불안 증세로 휴식이 필요한 훈련생들을 위해 심리안정실을 두어 안정적인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6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개소식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대체됐으며 해당 영상은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이 학령기부터 체계적으로 자신의 직업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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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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