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가 의결한 교체대상 원외 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민경욱(인천 연수을) 전 의원을 포함해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대전 유성을) 변호사가 포함됐다.
전체 당무감사 대상자(138곳)의 17.4%에 해당하는 교체작업이다. 이에 따른 당사자들의 줄소송 등 반발도 예상된다.
20대 국회 전직 의원 중에서는 김영환(경기 고양병) 정미경(경기 수원을) 김중로(세종갑) 등 3명이 교체 대상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총 12곳이고, 전남 3곳과 전북 2곳, 인천·광주·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에서 1곳씩 교체된다.
교체권고 대상에 올랐던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전 의원은 최종 제외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11개 권고 대상지가 모두 제외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시장 보선 결과를 보고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고 배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체 당무감사 대상지 138곳 중 49곳(33%)의 교체를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물갈이를 두고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조직정비의 신호탄을 올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국민의힘 비대위의 인적쇄신이 더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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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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