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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수도권 서남부 대표 병원될 것”

이대목동병원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수도권 서남부 대표 병원될 것”

등록 2020.12.30 13:13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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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보건복지부 제4기(2021~2023)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서울 서남부 대표 권역응급의료센터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권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배치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 중심 진료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상급종합평가에서 이송된 중증환자를 타 병원에 전원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만전을 가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 각종 재난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난 중상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재난거점병원인 점도 한몫했다. 특히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는 중증환자 진료 비율이 강화 적용됐는데, 이대목동병원은 이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병원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올 2월부터 5개월 간 대대적인 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올 7월 기존 637개 병상에서 700개 병상으로 병상 수를 확대했다.

기준 병실 4인실 운영,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시설 개선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극대화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계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권역별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등 4대 암 질환 뿐 아니라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일부 병원만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원 27년 내내 유지하는 등 수도권 서남부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의료 기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중증 병상’ 발 벗고 운영

이대목동병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코로나19 발생 극 초기인 2월 10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호흡기전용 외래진료소 분리,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을 운영하며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9월에는 서울시 지정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되면서 35개 병상 규모 병동 1개 전체를 코로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환자 3명과 경증환자 1명 등 총 4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향후 중증 3개 병상을 추가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의료진의 헌신적 희생과 함께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로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원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교직원의 원내 회의를 축소한 한편, 각종 정기행사를 연기했고 교직원에게 학회 및 기타 원외 행사 참여 자제 등 행동지침을 마련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의 방역과 중증 환자 진료에 매진해준 의료진과 교직원 덕분”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여성암, 방광암, 부정맥, 장기이식을 포함한 중증 질환 연구와 진료에 앞장서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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