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3위 비빔밥, 2위 김치, 1위는 ‘코리안 ○○’

K팝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문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데요. 실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음식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의 주요 도시 16곳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4%가 한국 음식(이하 한식)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외국인들의 한식 인지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식을 경험해본 외국인들의 만족도도 81.3%(2019년 81.2%)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외국 소비자들이 갖는 한식에 대한 이미지(복수응답)는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 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듯 널리 퍼지고 있는 한식.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어떤 한식을 자주 먹고, 어떤 것을 선호할까요? 한식을 먹어본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음식은 김치였습니다.

이어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을 꼽았습니다. 소비가 가장 많은 김치(11.9%)와 해외 홍보에 공을 들여온 비빔밥(10.3%)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 선호 한식이 다른 점도 눈에 띄었는데요.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별 한식 인지도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베이징의 한식 인지도는 86.4%로 16개 도시 중 1위였던 반면, 역시 가까운 일본 도쿄는 23.8%로 가장 낮았습니다.

지금까지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알아봤는데요. 다양한 메뉴에 한국식 배달 문화까지 더해진다면 한식 인지도 100%도 가능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