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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마케팅 전문가 경영전면에··· ‘투톱 전략’ 볼륨키우기

안다르, 마케팅 전문가 경영전면에··· ‘투톱 전략’ 볼륨키우기

등록 2021.01.22 15:07

수정 2021.01.26 15:41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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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에코마케팅 CMO 영입 공동대표 체제 구축검사 출신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준법 기능도 강화 지난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성공 IPO 속도낼지 주목

사진=안다르 제공사진=안다르 제공

안다르가 창업주 신애련 단독 대표 체제에서 마케팅 전문가 박효영 에코마케팅 CMO을 영입하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향후 전문 마케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22일 안다르에 따르면 지난 12일 박효영 에코마케팅 CMO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박 공동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초기 멤버로서 에코마케팅의 수많은 고객사들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장본인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 지난 17년간 쌓아온 성공적인 마케팅 노하우를 안다르에 접목시켜 매출과 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표는 과거 연매출 50억원 수준의 적자 기업 데일리앤코를 인수해 연매출 100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키워낸 전적도 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향후 안다르에 녹여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 구축으로 본격적인 경영 ‘투톱 전략’을 펼치게 됐다. 우선 신 대표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가 기존대로 회사의 안살림 맡는다면 밖으로는 박 공동대표가 마케팅 총괄을 책임지는 구조다. 신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신제품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진뒤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대표는 에코마케팅과의 협업을 위해 밑작업을 다져왔다. 광고 대행 인연으로 시작된 두 기업은 지난해 말 신 대표와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가 40억원 규모의 개인 주식 교환을 진행하며 관계가 깊어졌다. 안다르와 에코마케팅의 상호 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업을 예고한 셈이다.

공동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내부 조직개편에도 변화를 꾀했다. 최근 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준법감시 체제도 강화한다. 과거 성이슈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내부 준법감시 기능 강화뿐 아니라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처럼 안다르가 경영 전반에 변화를 준 데에는 기업공개 추진과도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다르는 라이벌로 꼽히는 젝시믹스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 바 있지만 수익성 하락·성이슈 논란 등 실적이 꺾이며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사업 초기 연에인을 기용한 TV광고 진행으로 브랜드 이미지는 높아졌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손실도 커졌다.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 안으로는 내실을 다시고 밖으로는 실적 성장을 이끌어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홈트족’ 수요가 증가한 것도 IPO 성공 가능성의 긍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안다르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 신장됐으며 영업적자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안다르의 관계자는 “각각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과 준법 감시 장치 마련은 안다르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로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다”며 “국내 최고의 마케터라고 평가되는 박효영 공동대표의 취임은 안다르가 열단계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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