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대신 장남 참석
백일재는 고인이 별세한 날로부터 100일이 되는 날 불공을 드리는 불교 의식으로 유족들은 앞서 이건희 회장의 49재도 진관사에서 지냈다.
이날 백일재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 4인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 수감돼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49재 때는 이 회장의 손주 7명이 자리를 지켰으나 이날 백일재에는 이 부회장의 아들만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5명부터의 사적모임 금지’가 적용돼 이를 준수한 것으로 풀인된다.
유족들은 오전 9시40분쯤 차랑 3대에 나눠서 진관사에 도착한 이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재를 치렀다.
이날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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