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은 8.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86% 축소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29% 성장한 205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1.26% 성장한 1조1470억원, 영업이익은 436.72% 늘어난 604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127억원이다.
4분기 호실적으로 1~3분기에 거둔 부진한 실적을 크게 상쇄시켰다는 평가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43%%씩 하락한 상황이었다.
4분기에는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패션부문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큰 폭으로 확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타이어코드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6800톤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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