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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K, 전기차 경량 신소재 개발 협력

포스코-SK, 전기차 경량 신소재 개발 협력

등록 2021.03.08 15:35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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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 대응 위한 MOU전기차 배터리 팩 적용 복합소재 개발 검토

포스코와 SK종합화학이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과 왼쪽 네 번째 포스코 김학동 사장. 사진=SK 제공포스코와 SK종합화학이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세 번째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과 왼쪽 네 번째 포스코 김학동 사장. 사진=SK 제공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해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뜻을 모은다.

두 기업은 지난 1월말 함께한 희망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이어 친환경 사업에서도 협력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와 SK그룹은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김학동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등 경영층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혁신적인 차량용 소재 개발을 하겠다는 뜻이다.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 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서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와 SK종합화학은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와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제공해 일반적인 차량용 부품과 비교해 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연구 개발한다.

특히 양사는 전기차의 배터리 팩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 가공하고 있는 양사 간 시너지로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종합화학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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