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제약사 12개사 여성임원 비율 평균 10.1%여직원 비율 역시 단 세 곳만 30%넘겨여성임원 한미약품 최다 제일·동아·중외 ‘제로’
10일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주요 12곳 제약사 의 여성임원 비율은 10.4%로 나타났으며 여성임원이 없는 제약사도 있었다. 또한 전체 여성직원의 비율 역시 30%를 넘긴 제약사는 4곳에 불과했다.
12곳의 제약사 중 여성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전체임원 41명 중 10명이 여성임원이였다. 한미약품의 직원 중 여직원은 676명으로 여직원 비중은 28.7%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여성임원은 6명으로 한미약품 다음으로 많았다. 전체임원 46명 중 6명으로 여성임원 비중은 12.5%로 나타났다.
여성직원 역시 셀트리온이 가장 많았다. 여직원은 898명으로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중은 41.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여성임원이 많은곳은 종근당으로 전체임원 43명중 6명이 여성으로 여성임원 비중 14.0%를 기록했다. 여직원은 692명으로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중은 30.0%를 기록했다.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광동제약이다. 광동제약은 1026명의 임직원 가운데 여성이 192명(18.7%)이었다. 12곳의 제약사 가운데 여성 고용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 회사는 광동제약이 유일했다.
이어 제일약품(22.2%), JW중외제약(22.6%), GC녹십자(23.0%), 유한양행(24.3%), 동아에스티(27.8%), 대웅제약(28.2%)등 이었다.
이같은 성별 격차는 전통 제약사들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선호하는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듯 하다”면서도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분야에서 여성 전문인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해 논란이 된 인사팀장에 대해 보직 해임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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