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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약사 여성임원 비율 10명중 1명···견고한 유리천장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제약사 여성임원 비율 10명중 1명···견고한 유리천장

등록 2021.03.10 16:53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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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제약사 12개사 여성임원 비율 평균 10.1%여직원 비율 역시 단 세 곳만 30%넘겨여성임원 한미약품 최다 제일·동아·중외 ‘제로’

제약사 여성임원 비율 10명중 1명···견고한 유리천장 기사의 사진

제약업계에서 여성의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벽인 유리천장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주요 12곳 제약사 의 여성임원 비율은 10.4%로 나타났으며 여성임원이 없는 제약사도 있었다. 또한 전체 여성직원의 비율 역시 30%를 넘긴 제약사는 4곳에 불과했다.

12곳의 제약사 중 여성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전체임원 41명 중 10명이 여성임원이였다. 한미약품의 직원 중 여직원은 676명으로 여직원 비중은 28.7%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여성임원은 6명으로 한미약품 다음으로 많았다. 전체임원 46명 중 6명으로 여성임원 비중은 12.5%로 나타났다.

여성직원 역시 셀트리온이 가장 많았다. 여직원은 898명으로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중은 41.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여성임원이 많은곳은 종근당으로 전체임원 43명중 6명이 여성으로 여성임원 비중 14.0%를 기록했다. 여직원은 692명으로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중은 30.0%를 기록했다.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광동제약이다. 광동제약은 1026명의 임직원 가운데 여성이 192명(18.7%)이었다. 12곳의 제약사 가운데 여성 고용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 회사는 광동제약이 유일했다.

이어 제일약품(22.2%), JW중외제약(22.6%), GC녹십자(23.0%), 유한양행(24.3%), 동아에스티(27.8%), 대웅제약(28.2%)등 이었다.

이같은 성별 격차는 전통 제약사들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선호하는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듯 하다”면서도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분야에서 여성 전문인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해 논란이 된 인사팀장에 대해 보직 해임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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