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후보 전원 재선임···김경호 감사도 임기 연장윤종규 회장, 콜센터 직원 처우 개선 의견에 “힘쓰겠다”
KB금융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주총장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사외이사와 김경호 감사위원 등이 참여했다. 스튜어트 솔로몬 사외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정상 출입국이 어려워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배당 승인, 이사와 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앞서 KB금융은 기존 사외이사였던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별다른 반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존 감사위원장이었던 김경호 사외이사 역시 무난하게 재선임 됐다.
이 과정에서 한 주주는 재선임된 사외이사들에게 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주주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콜센터 직원들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이분들의 처우가 개선된다면 KB금융의 미래도 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장을 맡은 윤 회장은 “최전방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콜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이사 보수 한도를 3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사 보수 한도 원안 승인을 끝으로 KB금융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마무리됐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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