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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 덕분에···? 한국인, 더 똑똑해졌다

[카드뉴스]동학개미운동 덕분에···? 한국인, 더 똑똑해졌다

등록 2021.03.30 08:41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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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운동 덕분에···? 한국인, 더 똑똑해졌다 기사의 사진

동학개미운동 덕분에···? 한국인, 더 똑똑해졌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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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4천만개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서점가에서는 주식 관련 도서가 연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실제로 금융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도가 부쩍 높아져 OECD 평균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를 통해 세부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조사는 만 18~79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금융지식·행위·태도의 세 항목에 대한 이해도를 국제기준에 따른 점수로 산출했는데요. 지난해 우리 국민의 전반적인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집계된 62.2점에서 4.6점이나 향상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점수는 OECD 10개국의 평균인 62점보다도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세부 항목별 결과는 어떨까요?

세 가지 중에서도 73.2점으로 우리 국민의 이해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금융지식’ 항목. 이자 개념·위험과 수익 간 관계·인플레이션 의미 관련 점수가 높았지만, 복리 개념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건전한 금융·경제생활과 관련된 행동 양식인 ‘금융행위’에서는 2018년보다 5.6점 오른 65.5점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히는 저축 활동, 가계 적자 해소 면에서 점수가 높았으나, 장기 재무목표 설정 등은 점수가 낮았습니다.

마지막 ‘금융태도’ 항목은 60.1점으로 OECD 평균(61.6점)보다 낮았는데요. 재무목표와 비상지출 대응능력이 있다는 답변이 절반에 못 미쳤고, 소득원 상실 시 6개월 이상 생계비 감당이 되는 경우도 44%에 불과했습니다.

종합해보면 한국인은 몇 년 새 부쩍 높아진 이해도를 바탕으로 저축 등 금융생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재무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한 노력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살펴본 금융지식·행위·태도의 세 항목에 직접 점수를 매겨본다면 여러분의 금융이해력은 몇 점이나 될 것 같나요? 또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항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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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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