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팅창을 기반으로 상품 구매와 판매
이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 카카오와 협업하며 준비해온 한국형 신소매(New Retail) 플랫폼 ‘콸콸’(Qual Qual)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퀄리티&퀄리티의 줄임말인 ‘콸콸’은 ‘양질의 상품을 높은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선택하고 추천하는 플랫폼’이라는 의미와 ‘수익금이 콸콸 쏟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콸콸’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상품의 구매와 판매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이랜드가 보유한 약 300만 개 상품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판매하고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주변 지인에게 팔고 싶은 상품의 공유 링크를 1:1 채팅방 혹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보내고 해당 링크를 통한 판매가 발생할 경우 판매 금액의 3~5%를 즉시 ‘탭머니’(TapMoney)로 적립해 준다. ‘탭머니’는 1만원 이상부터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랜드 캐주얼 브랜드인 ‘후아유’의 맨투맨을 ‘콸콸’을 통해 지인에게 추천하면, 판매 금액의 일정 수익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먼저 이랜드는 이랜드 패션 브랜드 제품과 킴스클럽의 식품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추후 외식이나 호텔, 크루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콸콸은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지인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판매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지인 기반으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구매전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라이브방송과 결합한 오픈 카톡방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콸콸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공유나 결제를 위한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접근성이 매우 높다”면서 “여기에 이랜드의 폭넓은 상품 구성력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2년 내 3000억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day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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