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내년 10월 31일까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임상시험에 성공하고 회사 주가를 1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둘 중 하나라도 달성하지 못하면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를 팔아 회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2022년 10월 31일을 특정한 이유는 내년 상반기에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미국 임상 3-2상이 종료돼 그 결과가 나오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통증 유전자치료제 혹은 세계 최초의 신경병증 재생의약 출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이외에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미국 임상 2상, 샤르코마리투스병(CMT) 국내 임상 1/2a상, 중증 하지허혈(CLI) 중국 임상 3상에서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표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회사와 엔젠시스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 전력투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주주들의 지원 하에 엔젠시스와 신약 연구개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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