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시니어 고객패널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니어 고객패널은 삼성화재 장기보험에 가입한 만 60세 이상 고객들로 구성됐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5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에 따라 고령층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시니어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다.
시니어 고객패널들은 약 2개월간 고령층의 입장에서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다이렉트보험 가입 등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객패널 김옥두씨는 “고령층은 눈이 침침하고 스마트폰 사용도 어려워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금융사 알림 메시지를 ‘스미싱’으로 오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고객패널 방재옥씨는 “같은 연령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불편한 부분을 솔직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소법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