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신축 오피스텔 주차비율 0.54대강남 노른자위 서초구 총 243대 주차대수 확보
효성중공업이 4월부터 공급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이다.
신축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세대당 무려 0.85대 1의 주차공간이 제공돼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링턴 타워 서초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1323에 마련됐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유명한 강남 일대는 주차비용도 만만치 않다. 교통 혼잡 원인 시설물로 분류되는 대형 빌딩에는 교통유발부담금 등 추가 부과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강남 일대의 전체적인 주차비는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주차공간은 고층 건물이더라도 몰리는 유동인구 대비 확보된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를 할 수 없는 현실로,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실제 이동하려는 목적지에서 한참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차 고충도 극심하다는 게 인근 상권의 고민이다. 특히 최근 강남권에 들어서는 신축 오피스텔들이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지 못해 오피스텔 단지와 멀리 떨어진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 등 입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최근 서초·강남·송파구에 공급된 오피스텔들의 주차대수를 살펴본 결과 세대당 주차비율은 평균 0.54대 1로 밝혀졌다.
서초구에서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0.66대 1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노블루체언주’가 0.58대 1, 송파구에서는 ‘르피에드 문정’이 0.94대 1로 가장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축 오피스텔의 주차공간이 이처럼 부족한 이유를 과거에 비해 공시지가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공시지가는 연평균 8.5%씩 꾸준히 상승했으며 작년 기준 2000년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에서도 서초구 일대는 지난해 공시지가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48.6%나 올랐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집값은 물론 땅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강남권에서는 새 건물을 짓더라도 주차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며 “최근 아파트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실거주시 중요한 주차공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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