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금융투자회사 중점 점검사항 예고
금감원이 예고한 중점 점검사항은 ▲불완전판매·고위험상품 실태 등 투자자 피해발생 부문 ▲금융투자회사의 유동성 등 잠재리스크 ▲해외 대체투자·구조가 복잡한 펀드 등 감시 사각지대 ▲증권유관기관·신용평가사 등 인프라 기관 등 크게 4가지다.
우선 저금리 기조에서 금융투자상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판매 상품 중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문을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은 올해 증권사의 불완전판매와 고위험 상품 제조·판매·관리 실태를 들여다보고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론 리스크 관리 실태를 들여다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실물경제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증권사의 유동성, MMF 스트레스테스트, 자본시장 그림자금융 실태 등을 저검하고 부동산신탁사의 리스크요인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구조가 복잡한 상품과 투자 방식을 점검해 숨어있는 취약부문에 선제 대처한다. 주요 점검 분야는 재간접펀드, 해외부동산펀드 관련 적정성과 자문·계약, 해외 대체투자 시 재매각 과정의 부당성 여부, 개인투자자 대상 판매실태, PBS 및 기업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업무 적정성 등이다.
증권유관기관과 신용평가사 등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도 점검한다. 자본시장법규상 허용된 증권유관기관 업무 전반의 운영실태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공기업, 리츠와 같은 특수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방법론 등 신평업무 적정성도 따져본다.
금감원 측은 “이번에 예고된 중점 검사사항에 대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와 테마검사 등 향후 현장검사 시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적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투자회사가 준법감시 및 자체감사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매년 중점검사사항을 선정해 사전예고 해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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