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경기·충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인천시에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등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수준일 때 발령된다.
관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발령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사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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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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