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3억원에 비해 252억원(99.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239억원에서 9528억원으로 711억원(6.9%), 영업이익은 295억원에서 25억원으로 270억원(91.7%) 줄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에서 51억원으로 252억원(83.2%)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급감한 것은 지난 3월 제판분리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사업가형 지점장과 전속 보험설계사 3500여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약 19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또 올해 1월부터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에 대한 사업비 부과 제도를 변경하면서 사업비는 분할 차감하고 수수료는 일시에 지급해 177억원의 비용이 추가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439억원으로,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목표에 부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2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변액투자형은 182%, 변액보장형은 25% APE가 늘었다.
변액보험의 지난 3월 말 적립금은 13조1000억원, 올해 1분기 수수료 수익은 131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 홍보팀 박해륜 선임매니저는 “올해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회사의 이익 체력과 성장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투트랙 전략과 비보험 분야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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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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