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 그룹장 맡아한화에너지 복귀 후 승마대회 참가 위해 휴직좋아하고 잘하는 일 위해 계열사 이동 요구해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상무보는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으로 이동했다. 승마사업 총괄과 프리미엄 레저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말 한화에너지로 입사하며 경영에 복귀했지만,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올 초 휴직계를 낸 바 있다.
앞서 김 상무보는 작년 10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식을 찾으며 약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췄다. 당시 재계에서는 김 상무보의 복귀를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가장 유력한 복귀처로 거론돼 왔다.
예상과 달리 김 상무보는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 임원으로 입사했다. 승마선수로 활약하며 쌓아온 글로벌 인맥 등을 활용해 큰형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주도한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하지만 김 상무보는 승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승마 관련 사업을 배우기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기 고양에서 승마장 ‘로얄새들’과 제주에서 말목장 ‘애월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상무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0년 진출한 종마사업을 제안해왔고, 최근까지도 관련 사업에 깊은 애착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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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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