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 최초 에볼라‧마버그 등 제4위험군 검사시스템 가동
BL3 시설은 음압이 상시 유지되며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는 헤파필터를 통과함에 따라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유출을 막고, 내부실험자를 보호하는 장비가 구축된 시설이다.
연구원의 BL3 시설은 2018년부터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5억 포함)을 투입해 총 면적 471.74㎡(밀폐구역 166㎡)의 3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이번 인증은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검증과 의학, 생물안전, 기계공학 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현장평가를 거쳤다.
연구원은 국가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BL3 시설 내 호남권역 최초로 구축한 고위험군 병원체의 유출을 차단하고 실험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브 박스형(Glove box형) 생물안전작업대(BSC: Biosafety cabinet)를 활용해 제4위험군에 속하는 에볼라, 마버그, 라싸열 등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BL3 시설의 국가인증으로 국가위기 감염병 진단검사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군 병원체에 대해서도 지역 의과대학과 협업해 연구 업무를 활성화하는 등 감염병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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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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