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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4차 산업 신기술로 스마트항만 앞당긴다”

인천항만공사 “4차 산업 신기술로 스마트항만 앞당긴다”

등록 2021.06.03 10:15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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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어샤워스마트 에어샤워

인천항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통해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부잔교, 연안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곳곳에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IoT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차단·제거하는 ‘스마트 에어샤워’ 1기를 국내 항만 최초로 도입했다.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된 해당 기기는 IoT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공기분사로 신체와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아울러 기기 측면의 친환경 LED 살균기와 천연 피톤치드 겔로 공기를 살균·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할 뿐 아니라 좌우 측면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서 미세먼지 농도, 실내온도 등 관련 정보를 알려주며 IoT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공기청정기능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oT 센서와 AI 영상분석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CCTV로 인체 및 물체의 위치정보를 감지한 후 AI 영상분석 정보를 통합관리실로 전송하므로 부잔교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 낙상 및 해상추락, 선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10초 이내에 자동 감지 및 경보 알림이 이루어지므로 안전사고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져 시설 이용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신기술을 더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 후 인천항 전역 총 26개 부잔교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상증강현실과 드론, 빅데이터를 융합해 항만 대기질 관리에서도 스마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 예산 약 8억 원을 지원받아 201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개월간 ㈜에코시안 주관으로 ㈜DKI테크놀로지, ㈜스마티와 ‘통합대기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 사업모델 실증·기획’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실증을 위한 항만 대기질 측정은 하역방식이 다양하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인천 내항에서 IoT 및 드론을 통해 이뤄졌다.

내항 육상 구역 6곳(갑문 타워, 크레인, 조명탑 등)에 스마트 대기질 IoT를 설치해 대기오염 배출원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측정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을 통한 해상구역 측정 및 포집을 병행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 수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측정된 빅데이터 기반의 대기질 정보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으로 개발됐으며 항만근로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완료했다.

IoT, AI, AR, 드론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청정한 인천항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만시설에 대한 4차 산업기술 접목 확대를 통해 스마트 항만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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