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 이틀째 오전 5시 기준 버스정류장과 도로, 보행로를 덮쳤던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직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색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건물 잔해 아래에 깔린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을 구조한 이후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지금까지 없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 중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9명은 10대 1명, 30대 1명, 40대 1명, 60대 5명, 70대 1명으로 파악됐다. 최연소는 17세, 최고령은 76세다.
경찰은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철거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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