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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전남쌀 종자주권 독립 선언

전남농협, 전남쌀 종자주권 독립 선언

등록 2021.06.10 15:5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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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쌀 대표품종 새청무로 벼 품종 100% 국산화 다짐

전남쌀 종자주권 독립 선언 행사 모습전남쌀 종자주권 독립 선언 행사 모습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는 지난 8일 전남 함평군 엄다면 들녘에서 전남쌀 종자주권 독립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농도 전남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산 벼 품종을 확대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 및 쌀의 소중함에 대한 대국민 홍보 메시지를 전달하여 국산품종 종자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마련 됐다.

전남농협은 종자주권 독립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외래 품종을 없애고 우리 토양 우리 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전남쌀을 생산하여 종자주권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농업인을 비롯한 전 국민의 식량안보를 지켜내자고 밝혔다.

현재 전남은 벼 재배면적 156천ha에서 약 100여 품종의 벼, 보리, 찰보리등의 식량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외래품종은 히토메보레, 고시히까리 등 2,195ha로 전남 벼 재배면적의 1.4%를 점유하고 있다.

전남쌀 대표품종 새청무는 2017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우리지역에 가장 적합하고 기후변화에 강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고 2019년 1만ha에서 올해는 8만ha 정도 재배될 전망으로 전남을 대표하고 외래품종을 감축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남농협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농업 확대를 위한 스마트 자율주행 모내기와 지능형 드론방제시스템 시연 행사도 선보였다. 스마트 자율주행 이앙기는 농업인이 이앙기를 조작하지 않고도 스스로 못자리를 찾아가며 모를 옮겨 심는 기기로 인력을 최소화 하고 반듯하게 모내기를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스마트 지능형 드론 방제는 다수의 농경지에 스스로 약제를 살포하는 자동방제 시스템으로 기존 드론 방제의 문제점인 중복 방제, 누락구간 발생, 농경지 주변의 전선 및 나무로 인한 충돌 및 추락사고 등을 줄일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행사 취지에 맞춰 광복회 전라남도지부 200여명의 독립유공자 및 자손들에게 전남쌀 대표 광역브랜드인 풍광수토 400포(4kg)를 기증하여 그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 박서홍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장승영(해남농협조합장) 및 고평훈(목포원예농협) 농협중앙회 이사, 김옥주 농협양곡부장, 광주 전남RPC협의회 조합장,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4년까지 벼 외래품종 재배면적을 1천ha 이하로 줄이기 위해 외래품종 대체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모든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서홍 본부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 종자주권을 지키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매우 뜻깊은 행사로 외래품종을 국산품종으로 대체하고, 안전한 고품질쌀 생산에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농협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농업인과 국민여러분께 농협을 믿고 함께해주신 60년 그 성원에 감사드리며,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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