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해 4년간 2만여대 무상보급실종 예방과 사후관리 가능한 복지부 동참으로 사업 지속 강화
이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손목형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행복GPS)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작년 말까지 약 2만여대의 행복GPS가 보급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1차 업무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실종 예방 활동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행복GPS 사업을 시작한 이후 477명의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고, 이들의 발견 시간도 평균 실종자 발견소요시간인 12.2시간에서 55분으로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복지부와도 손을 잡고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복지부, 경찰청은 실종 예방과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복지부 산하 전문기관의 광역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는 만큼 행복GPS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사업 기획 및 행복나눔기금을 통한 행복GPS를 무상 보급을 담당하고 복지부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와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지역센터)를 통한 대상자 선정 및 행복GPS의 보급·관리를 맡는다. 경찰청은 행복GPS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발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SK하이닉스는 행복GPS 사업을 통해 실종 위기 취약계층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세 기관은 박인환 배우를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인환 배우는 최근 종영한 티비엔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치매에 걸렸지만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내는 주인공 ‘심덕출’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김윤욱 부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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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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