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안산 선수는 대회 첫 날인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대표팀 막내인 두 선수는 이날 혼성단체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선수를 상대로 세트 점수 5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이들은 쟁쟁한 국내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동시에 혼성단체전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두 선수는 결승전 중 어려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딱히 신경 안 쓰고, 한 판 한 판 새로 하는 기분으로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김제덕 선수는 결승 상대인 네덜란드에 1세트를 내줬던 상황에 대해서도 “욕심보단 저희가 연습했던 대로 일단 하고 보자고 계속 얘기했다”며 “거기에 맞게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대해 김제덕 선수는 “즐기면서 하겠다”, 안산 선수는 “단체전은 시상대에 올가 애국가를 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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