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조 돌파···연매출 2조 돌파 청신호리하우스 32% 성장 등 B2C 부문 실적 견인
한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0% 늘었다.
한샘은 상반기에만 매출 1조1217억원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출 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지난해 3년 만에 매출 2조원 달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B2C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토털 인테리어 공사 서비스인 ‘리하우스’가 31.9%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상반기에 유통망을 확대, 표준매장을 29개까지 확대했으며, 직시공을 확대해 품질을 개선, 지난 6월에만 1200세트의 패키지 판매를 기록했다. 이외에 온라인 사업 부문은 10.4% 증가했다. 주방과 욕실을 가리키는 ‘KB’ 부문은 7.0%, 오프라인 가구 부문은 5.3% 늘었다.
한샘의 B2B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 증가에 따라 수주 잔고가 한샘특판 2707억원, 한샘넥서스 1193억원 등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말 3419억원 달성한 이래 약 4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으로,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샘은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집을 꾸미는 데 관심이 커졌다”며 “올해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다양화하고, 시공 기사를 대폭 충원하는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올 하반기 하반기에는 전국에 리하우스 표준매장을 50개까지 확대하고, 스타일 패키지 현장에 대한 품질, 서비스 관리를 차별화 하고, 대리점 RD(Rehouse Designer)를 현재 2500명에서 3500명까지 확대해 월 5000세트 판매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는 한샘몰 방문객을 월 30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늘리고 ‘월 10억원 이상 판매’ 히트상품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고객들에게 맞춤 공간 설계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다양한 설계, 시공 사례를 데이터베이스(DataBase)로 축적해 제공하는 한편 익일배송, 휴일배송, 지정배송 등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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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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